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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웹] 찬란한 쌍성이 만들어내는 나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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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제임스웹으로 정말 밝은 볼프레이에별이 있는 쌍성계를 관측했다.

2. 이상한 회절패턴이 보였는데 이는 광학현상이 아니라 쌍성이 만들어낸 성간먼지 껍데기였다.

3. 이 껍데기를 조사해보니 별과 행성 탄생의 중요한 물질들을 우주로 공급해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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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웹이 보내온 최신 사진은 Wolf-Rayet 140가 속한 쌍성의 새로운 평면모습으로 세부모습과 구조를 잘 보여준다.

위치는 백조자리 방향이며 대략 6000광년 떨어져있다.

 

이 쌍성의 주성은 WR140 이라는 볼프레이에별이며 매우 무겁고 매우 밝으며 항성풍 또한 매우 강하다.

반성 또한 밝고 무겁긴 하지만 그렇게 활동적이진 않다.

 

 

 

사진 속의 특이한 점은 쌍성을 둘러싸고 있는 패턴이다. 

이는 회절패턴과 같은 광학 현상이 아닌 성간먼지 고리이다.

3차원으로 보면 고리가 아닌 반구형의 껍데기 같은 형태이며

이는 쌍성의 두 별이 공전하면서 만들어지는데 두 별이 가장 가까워지는 때 항성풍이 상호작용하며 만들어진다.

 

이 껍데기를 보면 간격이 비슷한데 이는 별의 공전주기인 8년에 해당한다.

그래서 나무의 나이테를 세듯이 세보면 별을 둘러싸는 성간먼지가 만들어진지는 130년 이상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WR쌍성계가 만들어내는 성간먼지들을 MIRI의 MRS모드를 통해 관측하였다.

부분적으로 스펙트럼을 얻어 이를 분석해보았더니

6.4마이크로미터와 7.7마이크로미터의 스펙트럼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탄소질물질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탄소질물질은 별과 행성 탄생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관측을 통해 WR쌍성계가 우리은하와 외부은하에서 성간환경을 풍요롭게 해주는 탄소가 풍부한 화합물의 중요한 원천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출처: https://blogs.nasa.gov/webb/2022/10/12/webb-reveals-shells-of-dust-surrounding-brilliant-binary-star-system/